
이 강국의 경제 산책을 읽고...
밤 산책을 하기에는 제법 쌀쌀해진 날씨다. 산책이라는 것이 특정한 목적이나 목표의식을 부여하지 않아도 되는 소소한 일상이라고 본 다면, '경제' 라는 화두는 범인이 느끼기에는 매우 거대한 담론일때가 많다. 실상은 현재의 우리 삶이 단 한순간도 이 개념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경제라는 어감에서 오는 난해함과 산책에서 오는 조금은 가벼움을 두고, 우리 내 삶 주변에서 회자되고 발현되는 경제 현상들을 일상속에 녹여내고 싶어한듯 하다. 매우 직접적인 관련, 반대로 지극히 간접적인 연관성이 계속해서 생활속에 작용과 반작용을 원하는 것이 경제라고 보면, 우리는 주로 당장 앞에 닥친 세금, 이자 납부, 월급등 현실적인 것만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 이면에 무수히 많은 세계 정치와 국내 정치등의 역학관계가 상존할 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 집단의 힘의 균형과 불균형이 공생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뉴튼이 산책속에서 위대한 발견을 했듯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경제라는 개념을 좀 더 확장하고 ( 이 표현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날마다 발생하는 이슈를 독자들이 생활속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기발한 해결책을 구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모든 독자가 뉴튼과 같이 되길 바란 것은 아닐지라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