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입니다.
詩마저도 읽혀지지 않는 세상에서 언감생심 漢詩라니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썼을까 라는 생각이 아니들 순 없겠죠.
무어 대단한 글줄이나 있겠거니 하나하나 읽어가다보면
'사람 사는거 그리 대단치 않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일천여년도 훌쩍 넘긴 당시에서도 남녀간의 연정을 노래했고...
스쳐지나보면 멋진 풍경 속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이야기하며...
헛똑똑한 지식인들을 질타하는 내용들...
계절에 흐름에 따르는 인생무상 허무한 글귀도...
인간사 희노애락애오욕은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이라면 가지는 욕망들...
그 시절도 지금도...
아마도 앞으로도 쭉 그래왔었구나... 그렇게 흘러 가겠구나...
그리 생각할 수 있게하는 좋은 책.
하나 아쉬운건 은유적인 표현 속 감추어진 그 세세한 감정의 속삭임을
더더욱 느껴보기 힘든 시절이겠구나 라는 아쉬움이네요.
근시안적인 교육정책보다는 좀 멀리 넓게 볼 수 있는 그런 교육방식으로...
어려서부터 어렵다는 것을 느끼기보다는 그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먼저 깨달을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많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