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야화 1회] 박종두 님이 보내주신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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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 10:54:02 | 조회 1239 | 추천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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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00miin과 뜻있는 출판사가 함께 하는 '백일야화' 이벤트의 서평으로 박종두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시대의 창)
우리는 세상이 바뀌기를 희망한다, 물론 이 세상의 갑 된 자들이야, 어느산이 무너지고 어느골이 썩어 문드러지든말든 지금 세상이 영원하길 바라겠지만, 일단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극소수를 빼고는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을 읽고 혹시라도 세상을 바꾸는데 무슨 참고가 될 만한 것이 없을까를 궁리하는 사람일 것이다. 나도 역시 그중의 하나다.
물론, 바뀌어지는 세상이 꼭 어떤 합목적적 방향성을 가진다는 진화론적 세계관에 그리 동조하는 편이 아니지만, 나는 지금의 소중한 가치들을 이루어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게 된다. 베토벤의 음악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를 설명할 때는 화성과 멜로디에만 심취해 그동안 눈여겨보지 못했던 악성 베토벤이 가졌던 혁명성을 돌아보게 되었다. 붓과 캔버스로 전쟁과 폭력에 맞섰던 고야의 예술은 한때 페이스북 대문의 프로필 사진으로 고야의 개를 사용했던 나로서는 익히 알면서도 반가운 일화가 아닐 수 없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그 작품 하나 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렸던가.
책을 읽고 나니, 과연 예술 작품을 통해 세상이 바뀌었을까, 회의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 문제적 작품들의 이면에 감추어진 예술가들의 고뇌와 이 세상과 함께 하려는 사람들의 동지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세상이 한발자국이라도 나아졌기를 희망하는 동시대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경외와 애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찬사로, 이 잘 만들어진 인문교양서적에 대한 짧은 독후감을 갈음한다.
-이벤트 기간 중 제출하신 모든 감상문 중 우수 서평을 뽑아 이벤트 종료시 도서상품권 3만원을 드립니다.
-서평 이벤트는 < 주) 스마트북스>가 후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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