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자처럼 살라 박홍순 저자, 한빛비즈 출판사
시대에 저항해 자유를 선택했던 뜨거운 장자?!
한량이 아니라 깨어있는 철학자?!
무위자연으로 시대저항 따위는 없는 인물?!
장자에 대하여 이름만 알고 있었다 해도 좋을 수준이었다.
공자에 대하여는 ‘논어’를 통하여 위대한 사상가였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것만이
공자의 모습이 아니었음을 ‘장자처럼 살라’를 통하여 아는 계기가 되었다.
권력에 대한 집착(?), 권력에 대한 욕심의 끝장이 자신의 사상마저 합리화해가는 공자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형식을 중시하는 유가의 태도,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한 동원도구로써의 그 사상적 부분들을 네모난 상자에 집어넣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조명되는 인물들 중 장자도 그 한 인물일 것이다.
장자에 대하여는 한권의 책으로 알아간다는 것은 부족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를 통하여 그의 사상을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하고 한발 실천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꿈틀대게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우리 이제 남들이 쓸모가 없다고 보았기에 살아남아 큰 나무가된 그것의 그늘아래서 ‘인간의 자유’를 즐겨보자.
낮잠을 자보자.
책을 보며 가장 깊게 남은 두 가지만 옮겨본다.
첫째, ‘쓸모’,
둘째 ‘허리띠 고리를 훔친 자는 처형을 당하지만 나라를 도둑질한 자는 제후가 된다.’
권력에 불복하며 ‘가만히 있는’ 우리들은 이제 백척간두에서 한 발을 내디디라하는 장자의 말
에 대답해야 할 것이다.
쓸모 있는가 아닌가는 그 대답에 따라 다를 것이다.
끝으로 본문내용 하나 더 남긴다.
P361.
사물을 사물의 존재대로 인정하는 사람은 사물과 한계가 없게 된다.
그러나 사물에 대하여 한계를 긋고 구별하는 사람은 이른바 사물에 자기 한계를 지니게 되는 사람인 것이다. 사물과의 한계가 없다는 것은 상대적인 한계대로 순응하는 것이며, 사물에 대하여 한계를 긋는다는 것은 상대적인 한계대로 순응하지 않는 것이다. 사물이나 그 사물의 변화를 본래 그대로 인정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본래 그대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