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카툰이네요.
올해 제주도에 온 예멘 난민 중에서 549명이 난민 신청을 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난민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청원에 찬성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경청할 만한 것도 있지만 근거없는 공포와 염려에 기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대규모로 난민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또한 한때는 난민이었고 주변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삶을 이어간 역사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도 사실상 난민이었고,
제주 4.3사건 때는 군경의 학살을 피해 1만 8천여 명의 제주도민이 일본으로 피난을 가기도 했습니다. 이들 또한 난민이었죠.
난민 수용은 신중히 접근해야할 사안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권해드리는 칼럼입니다.
*중앙, [노트북을 열며] ‘평화의 섬’에 온 예멘 난민(http://news.joins.com/article/22730677)